[블록미디어]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5BTC를 추가 매입했다.
엘살바도르는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약 41만 5000달러 상당의 5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가 밝혔다. 이로써 엘살바도르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6,100BTC에 도달했으며, 현재 가치는 약 5억 1,000만 달러에 이른다.
엘살바도르는 2022년 11월부터 매일 1BTC를 꾸준히 매입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추가 매입은 IMF의 대출 승인 이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IMF는 지난 2월 27일 엘살바도르에 14억 달러의 대출을 승인하면서, 정부의 암호화폐 개입을 줄이는 조건을 내걸었다. 여기에는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매입 및 거래를 제한하는 조치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IMF 요구에 맞춰 비트코인 사용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변경하고,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개입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하고 있다. IMF는 이번 대출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공공 재정 및 거버넌스를 개선하고, 비트코인 프로그램과 관련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외에도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및 기술 혁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공동 창립자인 벤 호로위츠(Ben Horowitz)와 마크 안드레센(Marc Andreessen)을 만나 기술 및 AI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엘살바도르를 중남미의 기술 허브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변화가 논의됐다. 특히 △테크 산업에 대한 0% 세율 적용 △AI를 포함한 기술 기업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핵심 이슈로 다뤄졌다. 이를 통해 엘살바도르는 기술 혁신가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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