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크로노스(CRONOS)가 네이티브 토큰인 CRO의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기관 투자 유치를 위한 ‘CRO 전략적 비축’으로, 총 700억 개의 CRO를 발행해 다년간 락업된 에스크로 지갑에 보관하는 방안이다.
이번 제안은 오는 3월 3일부터 17일까지 커뮤니티 거버넌스 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크로노스는 해당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크로노스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크로노스는 이번 CRO 전략적 비축이 장기적인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비축 자산은 기존 5년 락업에 추가로 5년이 연장돼 총 10년간 점진적으로 풀릴 예정이다. 토큰은 월별 선형 베스팅 방식으로 분배돼 공급량을 안정적으로 조절한다.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가 빠르게 성장하며 기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2024년 1월 이후 미국 내 비트코인 ETF는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크로노스는 이 흐름을 활용해 상위 10대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자리 잡겠다는 목표다. 또한, 향후 CRO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RO 전략적 비축은 Crypto.com이 발표한 개정된 로드맵과도 일치한다. CRO 토큰은 Crypto.com과 크로노스 생태계 전반에서 경제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이번 조치를 통해 활용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700억 개의 새로운 토큰 발행은 지난 2021년 시행된 동일 규모의 토큰 소각을 되돌리는 조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거버넌스 프로세스는 크로노스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거버넌스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로노스는 투표 기간 및 실행 과정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크로노스는 전 세계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블록체인 생태계로, 5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와 파트너가 참여하고 있다. DeFi(탈중앙화 금융) 및 GameFi(게임 금융)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암호화폐 사용자가 Web3 환경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로노스 유니버스는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크로노스 EVM △결제 및 NFT를 위한 크로노스 POS △고성능 레이어 2 네트워크인 크로노스 zkEVM 등 세 개의 블록체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크로노스는 60억 달러 이상의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글로벌 상위 15개 블록체인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2021년 출시 이후 1억 건 이상의 거래를 안전하게 처리했다. 크로노스 랩스는 크로노스 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