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위험 회피 움직임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 부근에서 추가 하락을 피하며 버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주말 암호화폐 비축 계획 공개로 촉발된 랠리 상승분은 모두 증발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와 증시 급락, 엔화 강세가 자산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를 부추기고 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의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의문 속에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부터 계속되는 자금 유출은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분위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낸다. 뉴욕 시간 4일 오전 8시 13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6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87% 감소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1745억 달러로 17.72%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8만340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23%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2085달러로 11.89% 급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위권 알트코인들도 모두 하락했다.

이 외에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지수와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함께 하락하며 전반적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4일, 22: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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