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국제통화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제공하며 공공 부문의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IMF가 엘살바도르와 체결한 확장기금협정(EFF)에 명시된 내용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자발적으로 비트코인 구매와 채굴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몰수나 압류 등의 정부 조치로 획득한 비트코인에는 이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인정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비트코인 거래 의무화 폐지 △세금 및 기타 금전적 의무는 미국 달러로 납부 △비트코인-달러 전환 중단 등의 개혁을 시행했다. 또한, 치보 월렛 등 관련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 주소를 공개하고 공공 자금 사용 계획을 7월 말까지 공유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IMF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하루에 1BTC를 구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가격이 하락하자 5BTC를 추가 매입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유지하며 전략적 비축을 계속할 방침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04: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