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교육을 서울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자산의 이해와 기부 문화 정착’을 주제로 전날 개최됐으며, 사랑의열매 중앙회와 전국 17개 지회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했다.
최근 기부 방식이 변화하면서 부동산·주식·예술품 등 비현금성 자산 기부가 늘면서, 디지털자산 또한 새로운 기부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금융당국이 법인의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허용하면서 기업 기부 방식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비영리 공익 법인들은 새로운 제도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익 법인으로 기업과 개인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단체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업으로서 비영리 공익 법인의 디지털 자산 이해도를 높이고 차세대 기부 문화 정착 지원을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 앞서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사랑의 열매 임직원 3분의 2 이상이 기부 사업에 디지털자산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디지털자산의 사회적 활용 가능성에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응답자의 90%가 이해도가 낮거나 보통 수준이라고 응답했으며 72%는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따라서 두나무는 강의 내용을 △블록체인 기술 정의 △디지털자산 종류 △국내외 디지털자산 기부 사례 △디지털자산 수령・처분 절차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 방안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비영리 공익 법인의 실무적 고민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 역시 “비영리 법인과 대학 등에서 디지털 자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두나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인식 개선과 미래 변화 대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변화하는 기부 환경에 맞춰 다양한 기부 방식을 고민하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기부 문화를 함께 모색해 준 두나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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