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현재] 바나는 최근 창펑 자오(CZ) 전 바이낸스 CEO와 함께 엑스 스페이스에서 데이터 소유권과 탈중앙화 AI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바나(VANA)의 공동 창립자인 안나 카즐라우스카스(Anna Kazulauskas)와 CZ, 그리고 바나의 운영 디렉터인 아트 에이(Art A)가 패널로 참여해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을 논의했다.
#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데이터 소유권의 중요성 강조
지난 2월 28일 이더 덴버가 열리고 있을 때 창펑 자오는 “AI는 사라지지 않을 기술이며, 현재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블록체인의 초기 발전 과정과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현재 주로 금융과 관련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AI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데이터가 AI의 핵심 연료이며, 현재 대부분의 AI 모델이 웹에서 공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향후 AI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 기록, 개인 데이터 등 웹2 플랫폼에 포함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펑 자오는 “데이터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있다는 개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나의 접근 방식이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바나, 데이터 DAO 통한 AI 데이터 소유권 확립
바나의 공동 창립자인 안나 카즐라우스카스는 바나가 데이터 DAO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DAO는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모아 AI 모델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데이터 조합’ 개념이다.
그는 “AI가 점점 더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시대가 오면서, 데이터 소유권은 단순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넘어 경제적 문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나는 이미 다양한 데이터 DAO를 운영 중이며, 자동차 데이터, 건강 데이터, 위치 데이터 등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데이터가 AI 모델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데이터 가치를 직접 활용하고, AI 모델 개발에서 더 많은 권리를 갖게 된다.
# 탈중앙화 AI, 새로운 경제 모델 구축 가능성
창펑 자오는 “AI 산업이 윤리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소유권이 보호받아야 한다”며,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고, 어떤 AI 모델에 데이터를 제공할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데이터 DAO는 사용자들에게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라며,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창펑 자오와 안나 카즐라우스카스는 탈중앙화 AI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펑 자오는 “AI가 앞으로 2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할 것이며, 데이터 소유권을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나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AI 모델을 직접 소유하는 탈중앙화 AI 모델이 현실화될 것”이라며, “바나가 그 중심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페이스를 통해 바나와 창펑자오는 데이터 소유권과 탈중앙화 AI가 만들어갈 미래를 공유하며, AI 기술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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