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반도체법을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예산을 국가 부채 상환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프트뱅크, 오라클, 애플, TSMC 등 주요 기술 및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미국 투자를 언급하며 반도체법의 기업 보조금 지급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높은 관세 부과만으로도 기업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법을 ‘끔찍하다’며 수천억 달러의 보조금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들에게 중요한 것은 보조금이 아닌 관세 면제라고 강조했다.

2022년 초당적 지지로 통과된 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건립 기업에 527억 달러(약 77조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삼성, SK하이닉스 등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향후 영향이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13:4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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