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더리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 ‘펙트라(Pectra)’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메인넷 적용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5일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팀 베이코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폴리아의 커스텀 디파짓 컨트랙트로 인해 일부 실행 레이어(EL) 클라이언트가 블록 내 트랜잭션 포함에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안정성이 저하되어 빈 블록이 전파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세폴리아 테스트넷은 이더리움 업그레이드의 실환경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중요한 단계로, 펙트라 업그레이드의 최종 점검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번 기술적 문제로 인해 4월 초로 예정되었던 메인넷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펙트라는 이더리움의 가장 야심찬 하드포크로 평가되며, 개발자와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다. 그러나 최근 홀레스키(Holesky) 테스트넷에서도 디파짓 컨트랙트 주소 오류로 체인 분할과 완료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원 크리스틴 김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장으로 인해 향후 업그레이드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원활한 전환을 위해서는 철저한 테스트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발자들은 현재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며, 펙트라 업그레이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테스트넷에서의 문제는 메인넷 적용 전에 해결되어야 할 과제를 보여주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23: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