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미결제약정(OI)이 최근 급감하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 속에 투기적 거래와 레버리지가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5일(현지 시간)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미결제약정이 현재 41만3000BTC(360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OI는 미결제 선물 계약에 할당된 총 자금을 나타내며 비트코인 시스템 내 레버리지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하락 추세에서 7만8000달러까지 급락한 뒤 반등해 5일 아침 한때 9만 달러를 회복했다. 이는 최근 상승장이 레버리지가 아닌 현물 거래에 의해 주도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미결제약정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12개월 만에 최저치인 10만BTC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극심한 가격 변동성이 투기적 활동 감소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비트코인 시가총액 대비 미결제약정 비율도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2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82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81% 올랐다. 전일 저점은 8만1529달러, 이날 아침 고점은 9만933달러로 기록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0:2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