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수환 기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크립토코리아를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한국이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밀려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 혁신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글로벌 환경에 발맞춰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현재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이제는 2단계·3단계 법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갈증이 크다”고 했다. 이어 증권형 토큰(STO) 관련 법안을 언급하며 “기존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만 허용할 것인지, 새로운 참여자들에게도 기회를 줄 것인지도 서둘러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 의원은 이날 스테이블 코인 문제를 언급하며 “미국과 일본이 스테이블코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융당국을 향해 “방향은 맞지만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는데 우리가 계속 늦어진다면 중요한 시장을 놓칠 것이라며 방향과 속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민병덕 의원실 주최, 블록미디어 주관, 크립토코리아 캠페인 후원으로 진행됐다.

▶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