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수이(Sui)의 원스탑 디파이(DeFi) 플랫폼 나비 프로토콜(NAVI Protocol, $NAVX)의 일환인 아스트로스(Astros)가 주요 EVM(이더리움 가상머신) 체인을 아우르는 크로스체인 스왑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수이(Sui) △솔라나(Solana) △이더리움(Ethereum) △폴리곤(Polygon) △아발란체(Avalanche) △아비트럼(Arbitrum) 등 6개 블록체인 간 빠르고 저렴한 자산 교환이 가능해졌다.
크로스체인 스왑, 디파이 유동성 확장 기여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은 블록체인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자체 토큰과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유동성이 분산되는 문제가 있다. 이는 특히 EVM이 아닌 체인(예: 수이)에서 총 예치 자산(TVL) 증가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크로스체인 브릿지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사용자가 별도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나비 프로토콜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스트로스를 통해 직관적인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을 도입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브릿징 과정 없이 원하는 네트워크에서 직접 수이 기반 자산으로 변환할 수 있다.
아스트로스의 크로스체인 스왑은 메이안 파이낸스(Mayan Finance)의 기술을 활용하며, 웜홀(Wormhol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메이안의 경매 방식(Auction Mechanism)을 적용해 최적의 스왑 비율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5개 주요 블록체인에서 수이 기반 자산으로 직접 변환할 수 있다.
아스트로스는 향후 지원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EVM 체인 위주로 지원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非)EVM 체인까지 확장해 디파이 유동성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이 생태계 내 유동성을 강화하고, 크로스체인 디파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나비 프로토콜, 디파이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이번 크로스체인 스왑 서비스 도입으로 나비 프로토콜은 디파이 시장에서 종합 유동성 허브로 자리 잡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사용자는 아스트로스를 통해 별도의 브릿징 없이 손쉽게 수이 네트워크에 진입할 수 있으며, 나비 프로토콜은 이를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유동성 풀을 구축할 전망이다.
나비 프로토콜 관계자는 “이번 크로스체인 스왑 기능은 자본 효율성과 유동성, 사용자 경험을 모두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디파이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안 파이낸스(Mayan Finance): 솔라나 기반 크로스체인 스왑 인프라로, EVM 체인에서도 솔라나 프로토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웜홀(Wormhole): 3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플랫폼으로, 유니스왑(Uniswap), 서클(Circle)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4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전송했으며, 10억 건 이상의 크로스체인 메시지를 처리했다.
나비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수이 및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유동성 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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