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 상승했다. 한 달 간의 유예 조치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6일 오전 9시 42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3포인트(0.83%) 올라 2579.26을 기록했다. 개인은 2257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7억 원, 524억 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4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동차, 조선, 방산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뉴욕 증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반등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1.14% 상승해 4만3006.59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금속, 전기·가스, 섬유·의류 업종은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 제약, 통신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9%, 0.41% 하락했다. POSCO홀딩스는 5.61% 급등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유예가 무역 갈등 우려를 완화했으며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계획 의지는 여전하므로 정책 동향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43포인트(0.99%) 내린 739.57에 거래되고 있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3.50% 하락했지만 에코프로비엠은 4.17%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09:5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