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세희 INFCL 연구원은 6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과 블록미디어 공동 주최 세미나에서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채굴 산업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금융 주권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채굴 인프라 확대는 비트코인 비축을 용이하게 만들어 디지털자산 중심국으로 도약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국가 금융 전략의 핵심 요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비트코인 채굴은 △전력망 과부하 방지 △유휴 전력 활용 △재생에너지 경제성 보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채굴 산업을 적극 육성해 전력망 안정화와 재생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채굴업체들이 재생에너지와 잉여 전력을 활용해 에너지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마라홀딩스(MARA)는 풍력발전소를 인수해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 있다. 도쿄전력도 잉여 전력을 활용해 전력망 과부하를 방지하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제주도의 출력 제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채굴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100%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지만, 출력 제한 문제로 상당한 전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채굴 산업을 전력망 과부하 조절 수단으로 활용하면 잉여 전력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촉진하며 국가 차원의 에너지 활용 최적화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16: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