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6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570선을 되찾았다.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03포인트(0.70%) 오른 2,576.1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60%) 오른 2,573.55로 출발해 2,583.65까지 상승세를 보이다가 후반에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5억 원, 1,551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68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금융(1.37%) △전기가스(0.86%) △운송창고(0.70%)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 관련주 중 농심(10.65%)이 라면·과자 가격 인상 소식에 급등하면서 CJ제일제당(5.97%) △오뚜기(3.94%) △오리온(4.44%)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38%) △제약(-0.4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56%) △현대차(1.49%) △기아(2.19%) △셀트리온(1.84%) △NAVER(5.54%) △KB금융(2.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36%)는 전날 3% 넘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한화오션(-0.99%) 등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1.61%) 내린 734.9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33억 원, 2,17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4,4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알테오젠(-5.68%) △HLB(-4.26%) △리가켐바이오(-3.46%) △레인보우로보틱스(-6.57%) 등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18%) △클래시스(4.56%) △파마리서치(2.6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1원 하락한 1,442.4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의 관세 우려 완화 영향에 외국인 자금이 복귀하며 상승했다”며 “오늘 엇갈린 ADP-ISM 서비스업 지수 영향에 내일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6일, 16: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