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200일 이동평균에서 반등한 뒤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다시 200일 이동평균으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1월9일 저점과 2월3일 저점을 연결하는 수평 저항선 돌파를 시험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 수평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다음 저항선은 지난 1월 사상 최고가에서 시작된 하방향 추세선으로 지목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들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 더 많은 기술적 매도 세력을 끌어들여 8만3000달러 부근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오는 금요일 열리는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서 비트코인 전략 비축에 관한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계획이 나올 경우 상승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저항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암호화폐 서밋 결과가 실망스러울 경우 저항선 돌파 시도는 무산되고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 시간 6일 오전 10시5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87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90% 올랐다. 간밤 고점은 9만2804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