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통화 공급 확대가 알트코인 시즌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6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 스벤슨은 글로벌 통화 공급 확대가 알트코인 시장에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알트코인 강세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급증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최근 통화 공급 증가가 알트코인 상승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벤슨은 “최근까지 글로벌 유동성(M2)이 2022년 고점을 유지하며 성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M2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알트코인이 강세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요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순간, 알트코인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스벤슨은 2024년 4분기 강세장과 유사한 움직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알트코인 시가총액 수준에서 약 190% 증가할 경우, 7300억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당 수준은 알트코인 시장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의미하며, 이후 조정 후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벤슨은 “알트코인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점마다 차익 실현이 이루어지는 형태의 지속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적 유동성 변화, 글로벌 M2 증가, 기관 투자자 유입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유동성 확대가 가속될 수 있다. 또한 비트코인 강세장에 이어 알트코인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시점이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
스벤슨의 분석이 현실화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은 2024년 4분기와 유사한 강한 상승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차익 실현 압력과 거시 경제 변수에 따른 변동성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