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트럼프의 비트코인 전략비축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자산시장은 동력을 잃은 듯이 보인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상승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6일(현지 시간) 크립토퀀트에서 활동하는 분석가(우민규 Woominkyu)는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낙관적 심리 단계(Optimism Stage)에 진입했다” 며 “과거 시장 흐름을 고려할 때 이는 상승의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수는 30일 이동평균(SMA 30)을 기반으로 시장 심리를 분석한 것이다. 이는 ‘시장 심리 사이클(Psychology of a Market Cycle)’에서 나타나는 감정 변화를 반영한다.
자료=크립토퀀트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지수가 낙관적 단계에 진입할 때 비트코인은 상승 랠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시장이 극단적 낙관론(Euphoria Stage)에 도달하면 급격한 조정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 낙관적 단계 진입 후 추가 상승 가능성
– 극단적 낙관 단계 도달 시 급격한 조정 위험
시장 심리 지표 외에도 고래(대규모 투자자) 활동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크립토퀀트에서 활동하는 마르툰(maartunn)의 별도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Binance)로의 고래 입금이 최근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30일 동안 7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바이낸스로 유입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규모 투자자들이 활발히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시장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역사적으로 고래 활동은 주요 가격 변동과 일치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관찰 지표로 여겨진다.
마르툰은 “고래의 바이낸스 입금은 종종 가격 변동과 함께 발생하며, 대규모 보유자들이 바이낸스를 주요 거래소로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래 입금을 주시하는 것은 시장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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