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스완 비트코인(Swan Bitcoin) 코리 클립스턴(Cory Klippsten) CEO는 “비트코인이 현재 조정 국면에 있지만, 장기적인 횡보 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클립스턴은 “비트코인이 올해 6월까지 사상 최고치인 10만9000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클립스턴은 “올해 6월 말 이전에 사상 최고치를 볼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위협 △인플레이션 우려 등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세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소화 필요
클립스턴은 “시장은 관세, 무역 전쟁 우려, 성장 둔화 공포를 먼저 소화해야 한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는 것은 일시적인 멈춤이지 상승장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한 이후 디지털 자산시장과 레거시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클립스턴은 비트코인이 2024년 12월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의 상승 모멘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의 수요도 여전히 존재한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인플레이션 우려, 연준 정책 변화 등은 단기적인 잡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8만5000~9만5000 달러 사이 등락 예상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8만5000 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 정부가 보유한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만 확인했을 뿐, 추가 매입 시기나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포함하지 않았다.
네트워크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역사적 패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향후 6~12주 동안 8만5000 달러에서 9만5000 달러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점진적으로 10만 달러를 다시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트와이즈(Bitwise Invest)의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CEO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발표 이후의 가격 하락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후에도 비슷한 하락이 있었지만,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