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무브먼트(Movement, $MOVE)가 오는 3월 10일 메인넷을 공식 출시한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모듈형 롤업 네트워크로, 빠른 거래 처리 속도와 상호운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란?
무브먼트는 고속 실행을 지원하는 ‘무브(Move)’ 기반 롤업 네트워크다.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 언어인 솔리디티(Solidity)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고, 보다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해 무브 언어와 무브 가상 머신(MoveVM)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의 취약점인 재진입 공격(Re-entrancy)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모듈형 블록체인 구조 △빠른 최종성(Fast Finality) 롤업 △원자적 크로스체인 거래(Atomic Cross-Chain Transactions) 등의 핵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EVM 및 무브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하고 상호운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
빠른 최종성을 갖춘 롤업 네트워크
무브먼트는 이더리움 기반의 롤업 솔루션 중에서도 빠른 최종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은 거래 최종 확정까지 7일이 걸리는 반면, 무브먼트의 빠른 최종성 롤업은 수 초 내로 거래를 확정할 수 있다. 이는 무브 가상 머신에서 실행되는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가능해졌다.
또한, 무브먼트는 자체 공유 시퀀서인 M1을 활용해 여러 체인 간의 트랜잭션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거래 처리가 가능하며, 프런트러닝(front-running) 공격을 방지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더리움과의 상호운용성 강화
무브먼트는 이더리움과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기존 EVM 스마트 컨트랙트를 무브먼트 네트워크에서도 실행할 수 있으며, ERC-20과 같은 표준 토큰도 호환된다. 이를 통해 기존 웹3 개발자들은 추가적인 학습 없이 무브먼트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무브먼트는 원자적 크로스체인 거래 기능을 제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자산 및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기존 브릿징(Bridging) 방식보다 보안성을 높이고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무브먼트, 웹3 생태계 확장 기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는 “무브 기반 기술을 활용해 웹3 개발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더리움의 보안성과 무브 언어의 장점을 결합해 새로운 블록체인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무브먼트 네트워크의 메인넷 출시는 이더리움 기반 롤업 기술의 발전과 무브 프로그래밍 언어의 대중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무브먼트가 제공하는 개발 툴과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이 생태계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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