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코인베이스가 지원하는 레이어2 프로젝트 베이스(Base)가 프라이버시 강화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작업증명(PoW) 블록체인 아이언 피시(Iron Fish)의 개발팀을 인수했다. 다만, 이번 인수는 아이언 피시 블록체인과 네이티브 토큰을 포함하지 않으며, 오직 개발팀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언 피시 개발팀, 베이스에 합류
베이스는 아이언 피시 개발팀을 영입해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Privacy-Preserving Primitives)’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언 피시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 특히 zk-SNARKs를 활용해 사용자 트랜잭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아이언 피시 블록체인 자체나 네이티브 토큰(IRN)은 베이스에 합류하지 않으며, 아이언 피시 프로젝트는 여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아이언 피시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베이스에 합류해 사용자를 위한 프라이버시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언 피시, 지속적인 독립 운영 유지
아이언 피시의 창립자인 엘레나 나돌린스키(Elena Nadolinski)는 베이스와의 협업에도 불구하고 기존 아이언 피시 재단 이사회에서 계속 활동할 예정이다. 이는 아이언 피시의 거버넌스 구조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아이언 피시는 2년 이상의 개발 끝에 2023년 메인넷을 출시했지만, 이후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80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조달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토큰 가격 급등
이번 발표 이후 아이언 피시의 네이티브 토큰(IRN)은 약 30%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베이스와 아이언 피시 개발팀의 협업이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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