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반 하이브리드 레이어2(L2) 솔루션인 비오비(BOB, Build on Bitcoin)가 최근 7일간 L1(레이어1)에서 L2로의 예치금 증가율 기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L2로 기록됐다.
비오비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 디파이(DeFi)의 혁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L2 블록체인으로, BTC를 단순 보유 자산이 아닌 금융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오비, 비트코인 보안과 이더리움 유동성 결합
비오비는 하이브리드 L2로서 기존 L2와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기존 BTC 활용 방식은 중앙화 거래소 예치 또는 멀티시그(Multisig) 브리지를 통한 다양한 체인에서의 래핑(Wrapped) 형태가 주를 이루었다. 반면, 비오비는 비트코인의 보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더리움의 디파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오비의 하이브리드 L2 구조는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신뢰 최소화(Trust-minimized)된 BTC 예치 및 출금을 지원한다. 기존의 멀티시그 브리지나 페더레이션 사이드체인이 다수의 정직한 운영자를 가정하는 구조(t-of-n)라면, 비오비가 적용하는 BitVM 기술은 단 한 개의 정직한 노드(1-of-n)만 있어도 네트워크 보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BTC를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보다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활용 극대화
비트코인의 강력한 보안성과 함께 비오비는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효과와 유동성, 접근성을 결합해 디파이 생태계에서 BTC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비오비는 신뢰 최소화된 이더리움 브리지를 통해 ETH 및 ERC-20 자산을 안전하게 입금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비오비의 하이브리드 브리지는 기존 ETH L2의 옵티미스틱 브리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이더리움의 L2 파이널리티가 아닌 비트코인의 파이널리티를 기준으로 보안을 검증한다. 즉, ETH와 ERC-20 토큰이 비오비에 예치될 경우, 이더리움이 아닌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으로 보호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트코인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
비오비는 단순한 L2 확장 솔루션이 아닌, 비트코인 보안과 이더리움 디파이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 비오비는 빠르게 성장하며 BTC와 ETH 투자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본격적으로 디파이에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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