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몰타 금융당국이 국민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관련 사기 피해 예방 교육을 위한 새로운 지침을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몰타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침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디지털 통화 관련 사기들로, 가짜 ICO(암호화폐공개), 코인 발매 후 높은 수익을 약속하는 크라우드 펀딩 벤처, 가짜 거래소 플랫폼과 가짜 전자 지갑 앱 등을 지적했다.
이 지침에서는 또한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 제시, 예치된 자금 100% 보장 약속, 매도를 압박하는 공격적 투자 기법 강요 등 잠재적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일반적인 경고 신호들을 제시했다.
몰타 당국은 지난 3월 미국의 블록체인 보안업체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와 계약을 통해 몰타에서 암호화폐 사업자의 활동을 감시하도록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현재 몰타에서 승인 받은 가상화폐 관련 사업체들의 규제 프로세스를 감독하고 위험 관리를 감사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