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7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고용 데이터 주목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이번 주 시장을 흔들었던 미국 무역 정책 우려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주요 고용 보고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30분(미 동부시각) 발표될 2월 고용 보고서에서 시장은 17만 개의 신규 일자리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미국 실업률이 4%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추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정책 급변 따른 불안
전날 다우지수는 4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최근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일부 제품에 대해 4월 2일까지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에 따른 회복 랠리를 보이지 않았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매니징 파트너 제이미 콕스는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 영향을 가격에 반영하려 하지만, 정책의 목표가 수시로 바뀌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 시장 불확실성
미국 노동 시장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노동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노동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은 다르다. 일부 기업들은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있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기존 인력을 유지하며 고용을 확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자신의 고용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느끼고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는 의지도 줄어들고 있다. 동시에 구직자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입장이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4% 나스닥 선물 0.18%, S&P500 선물 0.0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77로 0.2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63%로 1.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7.31 달러로 1.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