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은 앞으로 45% 상승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으며 지금이 좋은 저가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투자회사 로젠블랫이 밝혔다.
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 회사 분석가 크리스 브렌들러는 코인베이스(COIN)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05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COIN은 이 분야에서 분명한 블루칩(우량주)이며, 여러 긍정적인 꼬리바람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렌들러는 “코인베이스가 강세장과 약세장을 모두 헤쳐나가는 능력을 입증했으며, 거래 외 수익(non-trading revenue)의 성장으로 인해 이 회사 주식은 다음 ‘암호화폐 겨울’에서도 더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행히 지금은 ‘암호화폐 봄’에 가까운 상황이며, 최근 조정 이후 현재 주가 수준에 매력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브렌들러는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간헐적 관세 부과와 더불어, 전반적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 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렌들러는 코인베이스가 강력한 브랜드, 깊은 유동성, 그리고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 내 지배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전통 금융 기업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더 많이 진입할 것이지만, 코인베이스는 10년 이상의 업계 경력과 종합적인 상품군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시간 7일 오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216.70달러로 1.18% 올랐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지난해 12월6일 349.75달러의 고점을 찍고 후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