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공화당, 와이오밍)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및 디지털 자산 비축령을 ‘역사적 조치’로 평가하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행정명령은 미국의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금융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루미스 의원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글을 올렸다.
그녀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디지털 자산 친화적인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수용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을 금융 혁신의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범죄 및 민사 자산 몰수로 확보된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에 의해 매각되지 않고 비축 자산으로 관리된다. 또한 비트코인 외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도 설립된다. 재무부 장관이 이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며, 재무부와 상무부 장관은 추가 비트코인 확보를 위한 예산 중립적 전략을 마련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루미스 의원은 비트코인의 오랜 지지자로서 이번 결정을 미국의 금융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조치로 강조했다. 그녀는 “미국 국민은 이번 결정을 우리의 금융 미래를 되찾는 순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이를 완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을 암호화폐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반영한다.
백악관은 “비트코인의 조기 매각으로 미국 납세자들이 이미 1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며 이번 비축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암호화폐 기업과 이 새로운 산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미국은 이 분야에서 선두에 서야 한다”고 말하며 디지털 자산 부문에 대한 지지를 여러 차례 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차르’를 임명하고 첫 백악관 크립토 서밋(암호화폐 정상회의)을 계획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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