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파이 TVL(총 예치 자산)이 엇갈린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는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7일 기준 디파이 TVL은 958억7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은 501억2100만 달러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월간 기준 16.35% 감소해 조정 국면에 있다. 솔라나는 72억29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나, 월간 기준 23.45% 급감하며 유동성 확보의 불안정성을 드러냈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의 TVL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TVL은 57억30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주간 기준 7.2% 상승해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의 주요 프로젝트인 롬바드(Lombard)의 LBTC를 비롯해 cbBTC, 비오비(BoB), 루트스톡(Rootstock)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의 TVL 상승이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의 확장을 이끌고 있다.

롬바드의 LBTC는 비트코인을 생산적인 자산으로 전환해 주목받고 있다. LBTC는 바빌론(Babylon)을 통해 스테이킹된 비트코인 토큰으로, 현재 약 20억 달러의 TVL을 기록 중이다. LBTC는 전체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 시장의 40.6%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활용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만든 cbBTC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9월부터 출시된 cbBTC는 현재 27.6k cbBTC가 유통 중이며, 총 TVL은 26억 달러에 달한다. 에어로돔(Aerodome)에서 ETH-cbBTC 및 USDC-cbBTC 풀 거래량이 388억 달러를 넘어서며 주목받고 있다.

BoB와 루트스톡(Rootstock) 또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BoB는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로, 현재 2억2600만 달러의 TVL을 기록 중이다. 최근 변동성 있는 시장에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트스톡은 비트코인 네이티브 채굴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한 EVM 호환 사이드체인으로, 현재 약 2억 달러 이상의 TVL을 유지하고 있다. 성장세는 래핑된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레이어2 솔루션의 확장에 힘입어 지속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8일, 10: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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