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주 사법당국이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의 테더 자금 관리 문제를 적발한 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봄이 왔다는 주장이 힘을 잃지 않고 있다.
펀드스트랫 글로벌의 톰 리는 2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다음 세 가지를 그것의 신호로 제시했다.
인터뷰에서 톰 리는 비트코인 거래량이 지난 1월 말 마침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점이 첫번째 신호라고 밝혔다.
주요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을 상회하는 점을 톰 리는 또 다른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그는 “비트코인은 4월 1일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섰다. 이는 그동안 큰 기술적 장애물로, 비트코인은 13개월 이상 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톰 리는 자신의 회사가 거래 활동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장외 브로커들의 움직임을 조사했다면서, 그것은 기관투자가들의 암호화폐 거래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브로커들은 활동 수준이 60%에서 70%까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객 수와 고객 당 거래액이 포함된다. 톰 리는이 두 가지 모두 증가한 것이 “진정한 이륙” 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