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캐피털원(Capital One) 은행을 상대로 300개 이상의 트럼프 조직 계좌 폐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더코인리퍼블릭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그는 은행이 명확한 사유 없이 계좌를 닫았으며, 이는 정치적 이유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폐쇄된 계좌는 호텔, 골프장 등 트럼프 조직의 주요 사업체가 운영 자금으로 사용하던 계좌였다.
트럼프 측은 이번 사안을 금융기관의 정치적 차별 사례로 보고 있으며, 계좌 폐쇄가 금융 자유를 위협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과 금융권의 반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 준비금 설립을 시사하며 금융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금융기관이 트럼프 조직과의 거래를 피하는 이유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그의 관심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암호화폐와 관련된 정치적 움직임을 경계하고 있어, 트럼프의 행보가 금융권과의 갈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크다.
정치적 디뱅킹 방지 법안 추진
미국 상원의원 팀 스콧(Tim Scott)은 금융기관이 평판 리스크를 이유로 특정 계좌를 폐쇄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금융 서비스에서 정치적 차별을 막고, 은행이 공정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금융 검열 논란…소송 결과에 관심 집중
에릭 트럼프는 계좌 폐쇄가 기업 운영에 큰 타격을 줬으며, 은행이 자금 이체 절차까지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기업과 은행 간 금융 분쟁의 중요한 판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조직의 암호화폐 준비금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기관들이 기존 금융 정책을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은 금융권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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