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최근 한 달 동안 강한 매도세에 불구하고, 이더리움(ETH) 온체인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BT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지난 72시간 동안 약 33만 개의 이더리움이 거래소에서 출금됐다. 이는 투자자들이 ETH를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하며, 단기 매도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는 이같은 내용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330,000 #Ethereum $ETH have been withdrawn from exchanges in the past 72 hours! pic.twitter.com/ZyhIbZZJKd
— Ali (@ali_charts) March 7, 2025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이후 50% 이상 하락하며 시장에 공포심을 확산시켰다. 과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던 ETH는 현재 회복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알트코인 시즌이 찾아올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여전히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하며 “최근 33만 개의 이더리움이 거래소에서 출금됐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공급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공급 쇼크란 거래소에서 이용 가능한 공급량이 줄어들어 매도 압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만약 이더리움이 주요 수요 구간을 유지하고 매수세가 증가한다면, 제한된 공급 속에서 강한 반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 며칠간의 움직임이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거래소 출금량이 공급 쇼크로 이어질지, 아니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시장의 반응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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