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 재무부와 상무부가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추가 자금 투입 없이 압수된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SBR)이 공식 출범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신규 자금을 투입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콧 멜커는 “비트코인 SBR이 압수된 비트코인만 포함한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존 디튼도 “비트코인이 중심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와 상무부에 세금 없이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압수된 비트코인 보유, △비트코인 채굴업체 과세, △연방 정부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 △연방 자산 및 에너지 임대료 비트코인 징수 등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금 보유량을 비트코인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비트코인 초강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디튼 변호사는 “이번 조치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에 도달하지 않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추가 정책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9일, 07:3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