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옹호자이자 잰3(Jan3) CEO인 샘슨 모우(Samson Mow)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시장 변화와 백악관의 친비트코인 행보를 이유로 들며 이 같은 주장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 샘슨 모우의 예측과 근거
샘슨 모우는 비트코인이 2031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앞당겨 수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미국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우는 백악관의 친암호화폐 및 비트코인 입장이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모우의 2031년 100만 달러 전망이 보수적이라고 반응했다. 이에 대해 모우는 현재 상황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백악관의 비트코인 지지와 규제 변화
백악관의 최근 비트코인 지지는 현재 비트코인 낙관론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첫 번째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 글로벌 리더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이전 행정부의 제한적인 디지털 자산 관리 접근 방식과는 대조적이다.
정상회의에서 업계 리더들은 트럼프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규제 탄압을 철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철회하며 규제 방향을 전환했다는 신호를 보였다.
또한, 트럼프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기금을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은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며, 재무부가 추가 비트코인 확보 방안을 모색하도록 허용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 현재 비트코인 시장 상황과 주요 촉매
이달 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은 8만~9만 달러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한 채택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더 많은 기업과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수용하고 있다. 모우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최근 입장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8만509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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