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기술 기업 JAN3의 최고경영자(CEO)인 샘슨 모우(Samson Mow)는 미국이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늘릴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9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모우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BR)’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단지 압수된 자산일 뿐이고, 구매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우는 SBR의 창설이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 경쟁을 촉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량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가 이루어질 경우, 미국이 국가별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선두가 아님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미국과 중국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
데일리호들의 보도에 따르면 모우는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1만2000개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 이 중 9만5000개는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속하며 반환될 예정이다. 따라서 미국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언론에서 흔히 언급하는 20만7000개에서 22만 개라는 수치에 미치지 못한다. 이 경우 중국이 19만4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선두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약 12만 개의 비트코인을 잃었다. 이후 미국 정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9만5000개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 가능성
모우는 미국 정부가 중국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략적 자산으로 간주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싶어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보유량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지고, 추가적인 비트코인 구매가 진행될 것이다. 경쟁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치는 8만6388달러(약 1억15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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