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전 세계 인구 중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비율이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비트코인 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미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융서비스 기업 리버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비트코인 보유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가 BTC를 보유하고 있다. 대륙별로는 북미가 가장 높은 채택률을 보였으며, 아프리카는 1.6%로 가장 낮았다.
리버는 현재 비트코인의 글로벌 최대 채택 잠재력의 3%만이 실현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총 시장 규모(TAM)를 정부, 기업, 기관을 포함해 산출한 결과다. TAM 기준으로 기관의 비트코인 투자 비중은 1%에 그쳤다. 리버는 또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 비율과 개인 투자자의 보유 비율을 종합해 이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확산의 걸림돌은?
비트코인이 점차 제도권에 진입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확산을 가로막는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금융과 기술에 대한 교육 부족이다. BTC에 대한 오해와 불신이 여전해,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을 ‘사기’나 ‘폰지 사기’로 인식하기도 한다.
또한 비트코인의 높은 가격 변동성도 확산의 장애물이다. 단기 투자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교환 수단이나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위험이 크다.
특히 변동성은 개발도상국에서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낮은 수수료와 안정성을 이유로 미 달러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은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지키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