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은 9일(현지 시간)부터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 이른바 ‘서머타임’에 돌입,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줄어들었다.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9일 오전 2시를 기해 시간을 1시간 빠르게 적용해 오전 3시가 됐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의 시차도 조정된다. 미국 동부 표준시(EST) 기준으로는 기존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서부 표준시(PST)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일광절약시간제는 여름철 날이 일찍 밝을 때 시간을 조정하여 저녁 해가 지는 시간을 늦추는 제도다. 에너지 절약과 경제 활동 촉진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애리조나와 하와이, 괌, 푸에르토리코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적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 개 국가에서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미국의 서머타임은 11월 2일에 종료된다. 유럽은 오는 3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머타임이 적용된다.
서머타임은 매년 두 차례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 수면 시간 변화로 인한 건강 문제 등으로 존폐 논란이 끊이지 않아 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취임을 앞두고 서머타임 폐지를 추진하겠단 공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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