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동물병원 ‘치보 펫츠’ 폐쇄를 발표했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이 병원은 비트코인 신탁 기금으로 설립됐으나, 동물 학대와 방치가 드러나면서 문을 닫았다.
치보 펫츠는 산살바도르 시 보호소에서 발생한 개 학대 사건 후 폐쇄 결정을 내렸다. 부켈레 대통령은 “3년간의 헌신 끝에 치보 펫츠는 문을 닫는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동물복지연구소와 반려동물 보호 경찰 서비스 ‘폴리펫’도 같은 이유로 폐쇄했다. 그는 관련 직원 모두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치보 펫츠는 비트코인 신탁 잉여 자금 400만 달러로 설립됐으며, 동물을 저렴한 비용으로 돌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엘살바도르의 또 다른 비트코인 프로젝트가 실패로 끝나게 됐다.
엘살바도르는 2022년부터 매일 1비트코인을 구매해왔다. 그러나 2024년 IMF와의 대출 계약으로 비트코인 법정화폐 사용을 중단하고 비트코인 참여를 줄이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비트코인 구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약 610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억1100만 달러에 달한다. 엘살바도르는 암호화폐 허브로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기업들이 본사 이전을 발표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4:1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