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의 비트코인 비축 명령에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전쟁이 확전하고 있고 경기 상황과 금리 전망도 불투명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백악관 크립토 서밋(암호화폐 정상 회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방안이 나온 점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0일 5시 현재 2조 6900억 달러로 5.20% 감소했다. 거래량은 718억 달러로 3.46%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82%로 0.60% 포인트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8만 2615.58달러로 4.17%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39.48달러로 8.32% 폭락했다.
알트코인의 하락폭이 비트코인보다 컸다. 카르다노와 도지코인은 두자리수 하락을 기록했다. 시장이 급락한 이유는 △관세 전쟁에 따른 매도세 확대 △엇갈린 고용 물가지표에 따른 금리 불확실성 △구체성이 부족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발표 등이 꼽힌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은 기존 몰수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예산 중립적’ 비축으로 발표됐다. 이는 새로운 자금 투입을 바랐던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이더리움, 엑스알피, 솔라나, 카르다노도 전략적 비축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달리 비트코인만 포함된 것도 알트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매도를 낳고 있다.
시장은 불확실한 각종 변수의 진전에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5:1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