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동성에 흔들리고 있다. 관세 정책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면서 시장은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 시간) “일각에서는 과도한 조정이 이뤄졌으며,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와 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그러나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나스닥 100과 러셀 2000 지수는 선거 이후 최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45% 급락했다.
시장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는 견해도 있다. 선거 이후 상승했던 주가가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 만큼,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시장을 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이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증시는 일부 반등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여전히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및 규제 완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있다. 또한 비트코인과 은행주 등 트럼프 정책의 수혜주조차 선거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경제가 단순히 침체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매수를 고려 중이다. 반면,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으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투자자도 많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5:2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