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바이낸스(Binance)가 이번 달 31일 P2P 캐시 존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 서비스는 등록된 상인을 통해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현금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9일(현지 시각) 더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핵심 서비스 강화와 신규 사업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P2P 캐시 존은 2023년 도입된 이후 금융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 100개 이상의 현지 통화 거래를 지원하며 법정화폐와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로 현금 기반 P2P 거래가 중단되면서 이용자들은 대체 거래 수단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현금을 직접 거래해오던 사용자들에게는 온라인 송금이나 디지털 결제가 완벽한 대안이 되기 어렵다.
스테이블코인의 법정화폐 전환도 어려워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비스 종료로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의 수요와 유통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낸스는 P2P 거래 자체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P2P 서비스는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금융 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의 디지털자산 활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도 “더 발전된 서비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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