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윤재] 제타체인(ZetaChain, $ZETA)이 아비트럼(Arbitrum, $ARB) 테스트넷을 공식 지원하며 범용 블록체인(Unified Blockchain)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통합을 통해 개발자들은 아비트럼의 고속∙저비용 환경을 활용한 범용 애플리케이션(Universal Apps)을 구축할 수 있다.
아비트럼 통합의 의미
제타체인은 다양한 블록체인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범용 블록체인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레이어2(L2) 솔루션과 경쟁하기보다는 이를 포함한 모든 블록체인을 하나의 레이어1(L1) 플랫폼으로 묶어 개발자들이 각 생태계의 강점을 결합할 수 있도록 한다.
제타체인은 “아비트럼과 같은 특화된 L2 및 사이드체인, 앱체인이 등장하면서 블록체인 간 연결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각 L2가 개별적으로 브리징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단편적인 UX, 반복적인 토큰 래핑, 보안 취약점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비트럼은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기술을 활용해 이더리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트랜잭션 비용을 낮추고 처리 속도를 높인 대표적인 L2 솔루션이다. 그러나 △7일간의 챌린지 기간을 거쳐야 하는 확률적 파이널리티 △브리징 의존성 등 단점도 존재한다.
제타체인은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범용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구축, L1∙L2∙비EVM 네트워크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브리지 없이도 다양한 체인에서 직접 거래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한 번의 배포로 모든 네트워크에서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범용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
제타체인은 이번 통합으로 아비트럼을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개발자는 아비트럼의 고속∙저비용 트랜잭션과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결합한 디앱(DApp)을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UniSat 월렛에서 BTC를 담보로 예치하고 아비트럼에서 USDC를 대출받을 수 있다. 이후 언제든지 BTC로 상환 가능하다. 제타체인은 이러한 원활한 체인 간 자산 이동을 보장하며, 복잡한 브리징 과정 없이도 체인을 넘나드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제타체인은 △솔리디티(Solidity) 기반 개발 환경 △입출금 호출(Deposit-and-call, Withdraw-and-call) 패턴을 지원하는 게이트웨이 △아비트럼 옵티미스틱 롤업과의 신뢰 모델 정합성을 유지하는 아키텍처 등을 통해 개발자 경험을 개선했다. 향후 아비트럼의 ‘스타일러스(Stylus)’ WASM 지원 등 새로운 기능도 자동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연결성 강화…범용 생태계 구축
제타체인은 “아비트럼 테스트넷 통합을 통해 크로스체인 앱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며 “이제 개발자는 별도의 브리지 없이도 다양한 블록체인 자산과 데이터를 하나의 앱에서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타체인의 아비트럼 지원은 현재 테스트넷에서 이용 가능하며, 개발자는 제타체인 문서(ZetaDocs)를 참고해 범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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