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롱 우세… 도지코인·에이다도 상승에 베팅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10일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총 6억1972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5억2949만 달러로, 숏 포지션(9022만 달러)보다 압도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가격 반등을 기대하며 롱 포지션을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맵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각각 2억3913만 달러와 1억4848만 달러의 청산액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리플(XRP) 3047만 달러, 솔라나(SOL) 2666만 달러, 에이다(ADA) 1344만 달러 등이 높은 청산 규모를 나타냈다.
도지코인(DOGE)도 2197만 달러로 상당한 손실을 보였다. 반면, 레어블(RARE)만이 소폭의 숏 포지션 청산을 기록하며 예외적인 흐름을 보였다.
가장 큰 단일 청산 거래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BTCUSDT 거래로, 3209만 달러 규모였다.
# 4시간 포지션, 비트코인·이더리움 롱 우세… 도지코인·에이다도 상승에 베팅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이 큰 폭의 하락을 겪은 뒤 반등에 성공하면서 최근 4시간 동안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을 앞지르는 흐름이 나타났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롱 포지션 비율은 51.41%로 숏 포지션(48.59%)을 소폭 상회했다.
이더리움(ETH)은 롱 포지션 비율이 52.07%로 더 높은 편이다. 롱 포지션 규모는 20억8000만 달러, 숏 포지션은 19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도지코인(DOGE)과 에이다(ADA)는 각각 53.13%, 53.55%의 높은 롱 포지션 비율을 보였다.
BNB와 SUI, 라이트코인(LTC), 체인링크(LINK)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도 롱 포지션 비율이 51% 이상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장기적 전략보다 단기적인 변동성 속에서 상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리스크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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