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비트코인의 2024년 1분기 조정을 정확히 예측했던 한 암호화폐 분석가는 BTC가 기술적 모멘텀 지표를 기반으로 단기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소셜미디어 X에서 54만2000명의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의 일일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일반적으로 RSI를 주목하는데, 이는 종종 추세 전환의 신호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2022년 11월 이후 비트코인이 일일 RSI가 과매도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강한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일일 RSI가 23.93까지 하락하며 2022년 약세장 당시 수준과 동일해졌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7만 달러 후반대까지 급락했다. 이번 사이클에서 이보다 낮은 RSI를 기록한 시점은 2023년 8월(18.28)뿐이다. 이번 사이클 동안 RSI가 25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결국 상승 반전이 일어났다.”
렉트 캐피털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에서 7만1700달러 사이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일일 차트에서 또 다른 ‘하락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 내내 비트코인의 RSI가 28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가격은 곧 바닥을 형성하거나 -2%에서 -8% 내에서 바닥을 찾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레이어-1 프로토콜 크로노스(CRO)와 비교했다. 렉트 캐피털에 따르면, CRO는 더블 바텀(double bottom) 패턴을 통해 하락 추세를 마무리 짓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을 시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더블 바텀 패턴을 형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RO는 이미 더블 바텀을 완성하고 돌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선행하는 모습이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각자의 더블 바텀 형성 단계에 있다.”
더블 바텀 패턴은 전통적으로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자산이 가격 바닥을 확인한 뒤 상승할 준비를 마쳤다는 의미다. 분석가의 차트에 따르면, CRO는 0.08달러 부근의 저항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CRO는 0.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10일 오후 4시 55분 8만22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하루 동안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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