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스피가 2565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압력이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2000억 원 넘게 매수해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포인트(0.10%) 상승한 2565.2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55.40으로 하락 출발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2218억 원어치를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0억 원, 494억 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제약,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IT서비스, 오락·문화, 유통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속, 건설, 기계·장비, 화학, 비금속, 통신, 섬유·의류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대 하락 중이며, POSCO홀딩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이상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 KB금융, NAVER,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60%(4.4포인트) 내린 723.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66억 원, 기관이 41억 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은 600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음식료담배와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며, 오락문화와 일반서비스는 1%대 하락 중이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HLB, 에코프로 등이 1%대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낙관적인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4만2801.7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5% 상승한 5770.20, 나스닥지수는 0.70% 오른 1만8196.22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으며, 노동시장은 견조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세와 트럼프 정책, 미국 2월 CPI 발표, 국내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09: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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