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전주 대비 14.36% 하락해 8만73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웃돌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낮아지면서 발생한 결과다. 추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전략 비축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시장 불안이 이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압수된 비트코인을 연방정부 자산으로 비축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가 추가 매입 없이 기존에 압수된 비트코인만을 보유하겠다는 방침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샀다. 특히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의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을 포함해 솔라나, 리플, 이더리움, 카르다노 등 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하락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책을 성급히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4년 하반기의 인플레이션 둔화 여부를 확인한 뒤 금리 인하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여러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금융시장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테더(USDT) 도미넌스는 21% 급등해 전주 대비 5.47%로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 계획이 없다는 소식으로 인해 실망 매물이 나오며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졌다. AM 매니지먼트는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구간을 이탈하지 않는 한 중장기적으로는 확장 플랫 관점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8만4500달러 위로 다시 안착해야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15: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