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스트래티지(STRK.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BTC) 보유를 확대하기 위한 스트래티지의 2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식으로 제출됐다.
세일러는 10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스트래티지가 210억 달러 상당의 STRK 우선주를 발행해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새 17% 하락하고, 주식 시장도 조정을 겪는 등 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나왔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고, 일반적인 기업 운영 자금으로도 사용할 계획이다. 스트래티지는 이미 49만909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12억 달러 상당이다.
이번 주식 발행은 ‘21/21 계획’의 일환으로, 8% 수익률을 가진 시리즈 A 영구 스트라이크 우선주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주식은 만기일이 없어 전략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되 상환 기한에 얽매이지 않을 수 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자, 미국이 미래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비트코인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사우디, 러시아, 중국, 유럽보다 미국이 먼저 움직여야 한다. 한 국가가 네트워크의 20%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이는 미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미국이 10년 안에 부국이 되고, 사이버 경제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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