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한 10일(현지 시간) 백악관은 투자심리와 실제 기업상황간에는 차이가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증시 하락과 관련한 질문에 “주식시장의 동물적 영혼(투자심리)과 실제 기업 및 기업 지도자들에게서 나타나고 있는 상황 간에 뚜렷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제에 어떤 일이 펼쳐질 지에 대해서는 후자가 전자보다 더욱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증시가 급락했으나 이는 실제 경제상황과 차이가 있는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도 경제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주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8%,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9%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중 5% 넘게 급락해 2022년 9월 이후 가장 나빴으며, 4.0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세적 관세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전환의 시기”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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