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수익이 올해 1월 최고치 대비 90% 감소하며 지난해 9월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디파이언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솔라나는 주당 평균 4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1월 13일부터 27일까지 밈코인 열풍으로 주당 3850만 달러를 기록했던 시기와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 수익 증가는 TRUMP 밈코인으로 촉발된 밈코인 열풍과 맞물려 있었다.
수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수수료 수익의 급감이다. 최근 2주간 솔라나가 벌어들인 수수료는 주당 평균 800만 달러(116억 7,200만원)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멀티빌리언 달러 규모의 펌프앤덤프(pump and dump) 밈코인 △TRUMP △LIBRA △MELANIA △ENRON 등으로 인한 시장 붕괴와 사기 사건의 여파로 분석된다. 초기에는 유동성을 끌어모으며 거래를 활성화했지만, 이후 이러한 토큰들로 인해 밈코인 시장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 밈코인 시장 붕괴와 BTC 하락세
밈코인 시장의 침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에도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 10만9000달러에서 약 30% 하락한 7만8000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솔라나의 수익은 여전히 2024년 여름 말보다 높은 수준이다. 당시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솔라나는 주당 200만 달러 미만의 수익을 기록했다.
# SOL 가격도 급락
솔라나의 수익 감소는 SOL 토큰 가격 하락과도 맞물려 있다. SOL은 1월 19일 사상 최고가 295달러에서 60% 하락한 1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세와 3월 1일부터 시작된 투자자 토큰 락업 해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FARTCOIN △GOAT △ARC 등 이전 시장을 주도했던 밈코인들은 2024년 4분기 최고가 대비 85%에서 95%까지 하락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0xBreadGuy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솔라나 밈코인 시장의 붕괴에 대해 “사람들이 포트폴리오 스크린샷에 취해 SVM 기반 밈코인에서 발생한 수익 추출 구조의 성숙을 무시했다”며 “MELANIA와 LIBRA 사건 이후 이러한 환상이 사라졌고, 시장의 위험 선호도도 함께 사라졌다. 이제 새로운 서사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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