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10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말 급락세로부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8만3000달러를 회복하며 시장 분위기를 선도하는 양상이다.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 등 주요 코인들도 소폭 상승했지만, 자산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분위기는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트럼프의 관세전쟁과 경제 정책 불확실성,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등이 디지털 자산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하락 전망도 있다. 반면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통화정책 변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경기 둔화 추세는 연준의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고, 이는 암호화폐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달러와 국채 수익률 하락 추세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 요소로 간주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20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74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0%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8만3298달러로 1.42% 내렸고, 이더리움은 2121달러로 0.91%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과 이더리움 선물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17로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21:2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