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본의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10일(현지 시간) 일본 국채(JGB) 20년물 금리가 지난주 2.265%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에 따른 결과로, 2024년 8월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었다.
일본의 금리 상승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긴축 신호로 작용하며, 엔화를 활용한 차입 투자(캐리 트레이드)를 줄이게 한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는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보유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동안 7만~8만달러 범위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비트코인의 하락 신호가 나타났다. 시그널플러스의 인사이트 책임자인 어거스틴 팬은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기술적으로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경고했다. 코인데스크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에서 지지받지 못할 경우 큰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0일 오전 10시52분 코인마켓캡에서 7만94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59% 하락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0일, 23:5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