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공식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USDT는 태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거래될 수 있으며, 규제된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커져 태국의 디지털 자산 혁신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태국, 디지털 자산 규제 강화…3월 16일부터 시행
태국 SEC는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해 규정을 개정했으며, 이 새로운 규제는 3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 변경은 2025년 2월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아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보다 명확한 규제 환경에서 USDT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자산 친화적인 국가로 자리매김해왔다.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순위에서 상위 20위권에 들며, 태국 내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40%가 USDT로 이루어지고 있다. USDT의 이번 승인으로 태국은 더욱 활발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 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 지원 강조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태국 내 사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태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장기적인 성공과 채택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태국의 선도적 역할
태국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USDT는 현재 142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승인은 태국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전통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경제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는 태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승인을 통해 태국의 금융 시장이 더욱 다양화되고 현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정부의 선진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 정책은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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