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엘살바도르와 파라과이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파라과이 자금세탁방지사무국(SEPRELAD)과 엘살바도르 국가디지털자산위원회(CNAD) 주도로 진행됐다.
협약에는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의 관리·감독과 규제 부문에서 기관 간 협력과 정보 교환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CNAD는 엘살바도르 내 모든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현재 엘살바도르는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체(DASP) 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기업의 운영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규제 접근 방식을 도입해 디지털자산 기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레예스(Juan Carlos Reyes) CNAD 위원장은 엘살바도르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법 협약을 통해 양국의 디지털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동시에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무결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예스 위원장은 CNAD의 글로벌 협력 방향으로 △타국의 규제 산업 구축 지원 △엘살바도르 디지털자산 기업의 글로벌 입지 확대를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파라과이가 이번 협약을 통해 엘살바도르와 유사한 규제 정책을 도입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엘살바도르는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각)에도 약 41만5390달러(약 6억60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 5개를 추가 매입해 총 6111.18개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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